24년 10월의 33개월 아이랑 푸꾸옥 여행 - 3,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
24년 10월의 33개월 아이랑 푸꾸옥 여행 - 3,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 숙박 후기푸꾸옥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자정이 넘었습니다.푸꾸옥행 항공편 대부분이 밤이나 새벽에 도착하기에, 저희처럼 밤 도착자들은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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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푸꾸옥 중부에 머물며, 두 번 방문했던 소나씨 야시장 후기를 남겨 봅니다.
저는 이번 여행 중 즈엉동 야시장에는 가지 않아 비교는 어렵지만, 소나씨 야시장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을 정리해 볼게요.
소나씨 야시장 위치와 첫인상
소나씨 야시장은 제가 묵었던 노보텔 푸꾸옥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이곳에는 한식으로 잘 알려진 '솥'이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현지식당 '미스터 씨푸드'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첫 방문 당시에는 이른 시간이라 한산했고, 시장이 막 문을 여는 분위기였어요.
둘러보려던 저희에게도 여기저기서 호객행위가 이어졌지만, 반바퀴 정도 둘러보면 대부분의 가게 가격이나 서비스가 비슷하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랍스터
푸꾸옥에 왔으면 해산물을 먹어야겠죠?
시장 내 해산물 가게들은 가격이 큰 차이가 없었고, 대부분 1키로당 80만 동 정도의 시세였습니다.
저희는 6번 집에서 랍스터를 주문했는데, 이곳은 1키로에 60만 동이었고 서비스로 키조개와 볶은 모닝글로리를 주었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이와서 "1.2키로는 70만 동인데 더 큰 걸로 할래?"라는 말을 듣고 1.2키로로 선택했는데, 실제로 1.2키로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왜 주문하고 한참있다가 다시 물어본걸까요..?
랍스터는 치즈와 마늘 반반으로 요리해 주겠다고 해서 그리 부탁했지만,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그냥 마늘로 다 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역시 한국인 입맛에는 마늘이 최고더군요.
그리고 여기는 차가운 맥주를 줍니다.
얼음컵도 같이 주기는 하지만 물갈이 할 수 있으니 얼음은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예전에 다낭 갔을때, 미지근한 맥주를 얼음컵에 먹었는데, 여기는 차가운 맥주를 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과일가게
랍스터를 맛있게 먹은 후 바로 옆 과일가게로 향해 망고, 망고스틴, 그리고 처음 맛보는 두리안을 주문했습니다.
와이프가 여기 과일이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과일뿐만 아니라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 비가 와서 선택한 한식당 ‘솥’
소나씨 야시장을 두 번째로 찾은 날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장 가까운 한식당 ‘솥’으로 들어갔습니다.
종업원이 한국인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과 거의 동일한 느낌이었어요. 쌈과 쌈장까지 잘 준비돼 있어 오랜만에 한식을 맛있게 즐겼습니다.
다만, 옆 테이블에서는 단체로 온 한국인 중년 분들이 꽤 시끄럽게 술자리를 즐기고 있더군요. 해외에서는 조금 더 조심스러워도 좋았을 텐데 싶었어요.
과일가게2
식사 후 어제 찾았던 과일가게로 다시 가서 망고를 포장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옆에 있는 식당에서도 한국인 중년 무리가 소란스러웠습니다.
여종업원에게 “오빠라고 부르면 팁 줄게”라며 요구하는 모습이 무척 민망하더군요.
베트남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 한국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지 괜스레 부끄러워졌습니다.
크록스
베트남에는 크록스 공장이 있어서 크록스 가격이 싸다고 합니다.
저는 와이프가 사주는것만 신었는데, 절반 가격이라고 합니다.
킹콩마트에서 구매를 하려했는데, 맘에 드는 디자인은 사이즈가 없고, 사이즈가 있으면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둘러보고만 나왔습니다.
* 킹콩마트는 그냥 마트라 딱히 쓸 내용이 없네요
그런데, 소나씨 야시장에 크록스를 파는 매대가 몇몇 곳이 보였습니다.
쓱 훑어보다가 킹콩마트에서 사이즈가 없던 모델을 발견!
가격을 물어보니 킹콩마트보다 가격이 더 쌌습니다.
두 개 사니 말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할인해주기도 했고, 지비츠도 무료로 몇 개 받았습니다.
굳이 정신 없는 킹콩마트에서 크룩스 사기보다는 야시장에서 사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크록스를 샀던 가게인데요.
소나씨야시장 입구쪽에 있습니다!
푸꾸옥 소나씨 야시장에서의 경험을 간단히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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