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 크래프톤 ; 두근두근 청약결과

청약 결과가 엄청 당황스럽다. 

작년 중순부터 크래프톤 IPO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관련주들이 엄청나게 들썩였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라는 우리 속담이 딱 맞아떨어진 상황을 이걸 보고 알 수 있지 않을까?

NH증권은 돈이 애매하게 남아서 그냥 20주 신청했고, 나머지는 기본 수량인 10주씩 신청을 했는데, 

총 14주를 받아버렸다. (금액으로 약 700만원)

출처: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1/08/02/S343TED3GVDFJCYZ2TIDJDSAAU/?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생각보다 청약 결과가 너무 폭망했다.

아무래도 액면가가 100원인데 주당 가격이 49만8000원으로 너무 비싼게 문제였던 것 같다. 

액면가가 100원이면 더 이상 액면분할도 안되니, 상장해도 거래는 잘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크래프톤 상장하는 날 때맞춰서 중국에서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지금은 삭제된 상태지만,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서 게임을 규제하려는 내용의 보도자료가 나오자 다들 몸을 사린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의무보유 확약된 물량이 적다는 것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언제까지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배정주식수를 많이 가져가는 방법인데 의무보유확약이 10%도 채 되지 않는다. 

결국 상장 날 폭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상장하는 8월 10일에 동시호가에 시장가로 매도 걸어놓고 탈출할 계획이다. 

따상은커녕 너무 위험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