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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홀로 도쿄여행 넷째 날 (2) -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 스퀘어 교차로 야경, 타코야키 펍 + 나리타 ANA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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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스카이에서 일몰까지 보고 내려갈까 하다가 우동신 웨이팅의 악몽이 생각나서 조금 일찍 내려왔습니다.

넷째 날 저녁은 규카츠 모토무라를 선택했습니다.

 

시부야 스카이에서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4시반쯤 도착했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매장이 정말 작기 때문에 식사시간에 방문하면 우동신 만큼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정말 친절합니다.

어떻게 먹는건지 일본사람에게는 일본어로 하나나하 설명해줍니다.

저는 일본어를 모르니 영어로 미안하다고 이거 읽어보고 맛있게 먹으라고 합니다.

1.5개와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튀겨져 나온 상태로 굽지 않고 먹어도 맛있습니다.

소금이나 간장, 와사비도 다 맛있구요.

다만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점은 가게가 좁다보니 연기가 많이 납니다.

냄새 잘 베는 옷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여기는 현금결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의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2층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짧게 찍은 영상입니다.

여기 스타벅스 매장도 작기 때문에 2층에서 자리를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무작정 커피사서 올라오지 마시고, 자리를 먼저 잡고 커피를 사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차로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늘 밤은 타코야끼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가까워서 찾아간 곳인데 이번 일본여행에서 최고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https://goo.gl/maps/Cse4FQGyzAwPRZbU7

 

타코야키 펍 크레올점 · 일본 〒150-0043 Tokyo, Shibuya City, Dogenzaka, 1 Chome−6−4 楠本館第4ビル

★★★★☆ · 다코야키 전문점

www.google.co.kr

기본 타코야끼에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더 주문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번역기 돌린 수준이라서 영어로 보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유쾌합니다.

타코야끼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추천해 달라고 하니 기본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일본어로 추천해주세요는 '오스스메 오네가이시마스'라고 하시면 됩니다.)

(오사카풍 타코야끼라고 하는데 차이는 잘...)

 

직원분이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압니다.

영어랑 한국어 섞어서 대화를 하니 재밌더라구요.

친구가 고구마소주를 먹어보라고해서 주문하니 사장님이 술 잘먹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도 한국음식 좋아하고, 참이슬 먹고 필름 끊겼다고 농담하구요

(분명 참이슬 빼고 일본말이었는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렇게 넷째 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섯째 날은 귀국하는 날입니다.

전날 밤에 먹은 고구마 소주때문에 숙취가...

구글 지도 보고 나리타 공항으로 찾아갔습니다.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었기에 스카이라이너 같은 비싼거 타지말고 일반전철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구글지도에 검색할때 옵션으로 최저비용을 선택하면 일반열차 타는것으로 안내됩니다.

(pc버전에서는 최저비용 옵션이 안보이더라구요)

 

스이카카드의 잔액을 소진하기 위해서 일부러 잔액이 부족한 상태로 열차를 탔고, 공항에서 역무원에게 계산했습니다.

역무원에게 추가비용을 낼때는 현금만 가능하니 현금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공항에서 바로 탑승권을 받고, ANA라운지로 향했습니다.

 

라운지에는 술 종류도 많고, 생맥주 기계도 있고, 면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전날 과음안했으면 술도 종류별로 맛 보았을텐데 아쉽습니다.

ANA라운지는 한국의 라운지와 다르게 쾌적하고 조용합니다.

아무래도 한국 공항의 라운지 이용권이 신용카드 혜택으로 탑재된 곳이 많아서 한국은 라운지가 붐비고 일본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 의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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